각개격파(各個擊破) – 적을 나누어 무찌르는 전략, 전술

과거에 벌어진 전쟁을 보면 소수로 이루어진 정예 부대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은 숫자로 많은 적을 물리친 기록이 많다.

이들은 적의 정면이 아니라 보급로를 차단하거나 약한 부분을 공격했으며 필요한 상황에서는 모두 집결하여 적과 대립을 했다.

이를 보고 각개격파라는 사자성어를 활용할 수 있는데 적이 합쳐져 있지 않고 유기적으로 퍼져 있는 상황에서 따로 격파하는 것을 말한다.

1. 유래

과거에는 전쟁이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자성어가 많이 등장했는데 각개격파는 초한 전쟁 시절 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

역발산기개세, 패왕(覇王)으로 불렸던 항우는 정예 부대를 통솔하며 적의 취약한 지점을 공격하는 책략을 많이 사용했다.

주로 소수의 부대로 적의 빈틈을 공격했는데 혼란에 빠져 도망치는 병사들을 죽이고 승전보를 올리는 일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의 전투 스타일을 보면 하나의 성을 함락하고 그곳에서 재정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약한 쪽으로 달려가서 각개격파를 했다.

항우는 각개격파를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전략적인 실수로 오히려 유방의 대군을 막지 못하고 포위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었다.

2. 만화

각개격파하면 옛날 만화가 생각나는데 주인공이 약할 때 마왕이 공격하면 바로 끝나는 일이지만 매번 부하를 내보내서 패배를 한다.

이렇게 마왕의 병력은 줄어드는 반면 주인공은 계속 경험을 쌓아가며 강해지는데 고난을 이겨내면서 나중에는 동료를 만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나중에는 마왕 혼자만 남아서 주인공 일행과 싸우다가 패배를 한다. 우리는 이를 통해서 각개격파 전략의 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재미를 위해 더 강해진 주인공과 싸우고 싶은 마음, 혹은 자존심 때문에 부하를 내보내는지 모르겠지만 전략적인 지식은 없는 것 같다.

만약 처음부터 마왕이 주인공을 공격했다면 어땠을까? 각개격파를 시도하다 되려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필승 전략은 아니다.

3. 예시

  • 장군이 없는 병사들은 각개격파 당했다.
  • 약점을 찾아서 공격하는 것이 각개격파다.
  • 각개격파를 하듯 개별적으로 협상을 한다.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각개격파 당한다.
  • 소수 부대는 각개격파로 대군을 무찔렀다.
  • 시작은 각개격파식으로 공략이 필요하다.

각개격파는 좋은 전략이지만 누구나 예상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오히려 이를 역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해서 큰 덩어리가 뭉치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패배하는 경우도 있으니 시야를 넓게 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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