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 한자의 정확한 뜻과 유래

인생을 살면서 나이가 들수록,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인 관계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더 소중한 내 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일들이 많다.

실제로 부모님과 형제자매의 몸이 건강하고 일이 잘 풀리면 나도 그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가정이 화목한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예로부터 가정이 화목하면 무슨 일이든 잘 풀린다는 의미로 가화만사성을 가훈으로 하는 집들이 많았는데 정확한 뜻과 유래를 알아보자.

1. 유래

중국의 유명한 사람들의 명언을 엮어서 만든 명심보감 치가(治家) 편을 보면 가족에 관련된 고사성어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자효쌍친락(子孝雙親樂) 자식이 효도를 하면 부모님의 기분이 좋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다.
시시방화발(時時防火發) 수시로 화재나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야야비적래(夜夜備賊來) 도둑이 집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으면 된다.

옛날에는 사정이 어려워서 도둑질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처럼 CCTV도 없어서 피해를 입고 가정의 불화가 생기는 곳들이 많았다.

화재 역시 재난은 언제 누구에게 발생할지 모르며 불은 특히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화(和)

가화만사성의 두 번째 글자를 보면 벼(禾), 입(口)이 합쳐진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쌀을 입으로 가져간다는 뜻으로 밥을 먹는 것이다.

그래서 집 가(家)와 합치면 가족들이 집에서 함께 밥을 먹는다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만 보더라도 화목한 집안임을 알 수 있다.

자녀가 어린 시기에는 부모의 그늘 아래서 자라며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만 나이가 들수록 같이 밥 먹는 것도 어려워지는 집들이 많다.

화목한 가정을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한 번이라도 밥을 먹는 것이 효과적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3. 예시

  • 가화만사성이라고 하니 남편과 화해부터 해
  • 주변을 보면 가화만사성 중요성을 깨닫는다.
  • 돈이 많다고 가화만사성을 보이지는 않는다.
  • 아들이 대기업에 들어가니 가화만사성이다.
  • 가화만사성 덕분에 바깥 일이 잘 풀린다.

집안이 화목하다고 일이 잘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 사이가 좋지 않아서 불화가 생기는 것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표현으로 3, 5번째 한자를 바꾼 가화만사흥(家和万事兴)을 쓴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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