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구검(刻舟求劍) – 무식하고, 융통성 없는 사람 속 뜻은?

고집이 센 사람들은 자신이 올바른 생각과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융통성이 부족해서 대화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편이다.

주변에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을 보면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기질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고치기 어렵다.

이를 보고 배에 흠집을 내서 칼을 구한다는 각주구검에 비유할 수 있으며 겉 뜻은 무식하고 융통성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 유래

<여씨춘추> 신대람 찰금편을 보면 각주구검의 유래가 나오는데 고사성어가 나온 국가의 시대적인 배경을 보면 속뜻을 이해할 수 있다.

옛날 초나라에 살고 있던 한 남자는 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도중 실수로 칼을 떨어트렸는데 갑자기 배에 칼자국을 내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이 의아한 반응을 보이자 내 칼이 빠진 곳을 표시했다고 말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하자 표시된 방향으로 뛰어들었다.

칼이 떨어진 모습을 보고 위치를 표시했지만 배는 이동을 했기 때문에 사내의 생각과 다르게 그곳에 칼이 있을 가능성은 없었다.

이 내용은 시대가 변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옛날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던 초나라 왕과 정치인들을 향한 불만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목적지를 향해서 가는 배는 시대적 흐름, 검은 제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시대는 변하지만 오래된 것들만 고집하는 것은 좋지 않다.

2. 수주대토

守株待兎, 잘린 나무를 의자 삼아 앉아서 토끼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힘들이지 않고 행운이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과 행동을 의미한다.

감나무 밑에서 홍시가 떨어지길 기다린다는 속담과 비슷하지만 속뜻을 보면 각주구검과 비슷한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단순하게 요행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좁은 식견과 고집으로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사성어 수주대토가 만들어질 당시 주나라에게 땅을 빼앗긴 송나라의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이 있었다고 본다.

나라의 힘이 약해서 더욱 이런 평가를 받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국가들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3. 예시

  • 북한은 각주구검의 행동을 보여준다.
  • 각주구검의 정치가 판치는 세상이다.
  • 오래된 각주구검의 규제 수정이 필요
  • 각주구검 식으로 하면 발전이 없다.
  • 고집스러운 모습이 각주구검 꼴이다.
  • 시대에 뒤떨어진 각주구검식 정책들

오래된 문화, 전통을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변화가 필요한 분야에서 정체되는 것은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단체나 협회의 발전을 막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들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변화를 위한 결단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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