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다 보면 힘을 모아 함께 웃는 경우도 있지만 경쟁 사회이기 때문에 대부분 한 명이 기쁨을 느끼면 나머지는 괴로워진다.
그래서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승자와 패자가 나뉘기 때문에 희비가 교차하면서 두 사람의 모습이 대비되는 경우가 많다.
凱 : 개선할 개
旋 : 돌 선
將 : 장수 장
軍 : 군사 군
개선장군은 적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온 장수를 의미하는 사자성어로 어떤 일에 성공을 하거나 승리했을 때 의기양양한 사람을 뜻한다.
1. 유래
개선(凱旋)은 싸움에서 이기고 돌아온다. 장군(將軍)은 병사를 통솔하는 사람을 말하기 때문에 두 글자를 합하면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장수를 개선장군이라고 불렀으며 그들이 돌아오기 전에 미리 축제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를 개선식이라고 하며 전생을 승리로 이끈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각종 보상과 명예를 주었다고 전해진다.
개선식으로 가장 유명했던 나라는 고대 로마라고 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민심을 잡기 위해 개선식을 활용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개선식은 점점 간소와 되었으며 이후에는 개선식 없이 개선장군 훈장만 수여하고 끝내는 일들이 많아졌다.
금전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문제도 있었지만 개선장군이 너무 교만해지면 신들의 분노를 살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쟁에 승리하고 돌아온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기 때문에 딱히 유래나 출전은 없으며 두 가지 한자가 합쳐진 것으로 본다.
2. 의기양양
개선장군하면 가장 많이 따라오는 사자성어 의기양양(意氣揚揚)은 자신의 뜻을 이루고 만족스러운 표정,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말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스포츠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메달을 딴 사람들,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의기양양하다고 말하는 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의미 외에도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잘못을 하고도 뻔뻔한 사람들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의기양양을 사용한 고서를 보면 지나치게 기가 산 모습, 가오를 부리거나 시건방진 사람을 의미하려고 사용하는 일들이 많다.
그래서 사람이 갈수록 의기양양해진다는 말은 더욱 자신감이 높아진다는 뜻도 있지만 기고만장해진다는 뜻도 있으니 참고하자.
3. 예문
- 전쟁에서 승리한 개선장군의 모습
- 그는 마치 개선장군처럼 나타났다.
- 개선장군처럼 여유롭고 당당했다.
- 본인이 개선장군이 된 듯 뻔뻔하다.
- 잘못해놓고 개선장군 행차하듯 온다.
- 우승한 그가 개선장군처럼 보였다.
과거에는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많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전쟁을 지양하고 있기 때문에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본인이 하는 일을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명절에 개선장군처럼 친척들 앞에 서는 분들이 많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