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감래(苦盡甘來) –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많은 사람들이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을 하면 더 큰 문제를 만들고 실패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기 때문에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면 힘들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

고진감래는 쓴 것이 다하면 단것이 온다는 뜻으로 한글로 해석하면 고생 끝에 행복이 온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1. 유래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사자성어지만 출전이 없으며 유래라고 할만한 이야기는 공자와 제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논어에 나온다.

중국 원나라에는 공부를 하고 싶어 했던 농부가 있었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밭일을 하느라 제대로 글도 배우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일이 끝나면 글 연습을 했는데 붓과 종이가 없어서 숯으로 나뭇잎에 글씨를 쓰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농부는 큰 꿈을 꾸고 진사 시험을 치렀지만 낙방하였고 그럼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이름은 도종의(陶宗儀)로 서사회요(書史會要),남촌시집(南村詩集), 설부(說郛) 등의 책을 쓰면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름만 보면 누구나 알만한 위인은 아니지만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학문에 열중하여 다양한 역사 기록과 이름을 남기게 된다.

2. 선고후첨

고진감래는 지금은 힘들어도 견뎌내면 좋은 일이 찾아온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많이 쓰이는 한자라고 한다.

하지만 그보다 선고후첨(先苦后甜)이라는 사자성어를 더 많이 쓰는데 고진감래와 마찬가지로 쓴맛 뒤에 단맛이 온다는 뜻이다.

이렇게 중국에서는 조금 더 세련된 한자를 사용해서 현대적인 사자성어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있다.

과거 사람들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았지만 요즘은 시대가 달라졌기 때문에 노력을 한다고 무조건 대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어려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을 해도 합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러도 합격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고진감래, 선고후첨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두자.

3. 예문

  •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 음식을 만들기 어렵지만 고진감래 맛이 좋다.
  • 성공한 사람들은 고진감래 스토리를 좋아한다.
  • 그의 모습은 고진감래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장기간 투자한 결과는 고진감래가 아니었다.
  • 고3 수험생에게 고진감래는 힘을 주는 말이다.

많은 분들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으면 돈을 번다고 하지만 오히려 떨어지거나 사라지는 종목도 많은 편입니다.

무조건 고진감래라는 생각을 하면서 참고 인내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생각하고 현명하게 판단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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