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상쟁(骨肉相爭) – 뼈와 살이 서로 다투며 전쟁한다.

돈이 많은 집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부모님 유산을 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보면 뭐든지 적당한 게 좋다는 생각이 든다.

현대에 들어서는 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몸을 사리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에는 왕권을 쟁탈하기 위해 형제를 죽이는 경우도 있었다.

뼈와 고기가 서로 다툰다는 골육상쟁의 속뜻은 유래를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친족끼리 싸우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1. 유래

조조에게는 여러 아들이 있었는데 공식적인 후계자를 정하지 않았지만 조비를 아끼고 많은 임무를 맡기며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다른 형제들도 황제가 되기 위해 노력했기 순탄치 않았지만 조비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황위를 계승 받게 되었다.

하지만 조비는 학문이 뛰어나고 인망이 두터운 조식을 견제해서 일곱 걸음을 걸으면서 제대로 된 시를 짓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한다.

조식은 그 자리에서 훌륭한 시를 지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지만 직위가 강등되어 정치적인 영향력을 펼치지 못하게 된다.

이후 조식은 정치에는 관심을 끄고 문학에만 집중해서 건안칠자 7인에 들기도 했지만 조비의 경계심 때문에 평생을 힘들게 살았다.

삼국지연의에서는 골육상쟁(骨肉相爭)이라고 하여 뼈와 살을 나눈 사이지만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툰다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2. 이유

그렇다면 친족 간에 다툼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왕이 되면 절대 권력을 얻기 때문에 힘을 독점하고 싶기 때문이다.

현대에 들어서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싸우는 경우가 많으며 돈 때문에 형제간의 우애가 나빠지기도 한다.

골육상쟁은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 개입해서 문제가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

당나라의 제2대 황제 태종은 백성들이 행복한 태평성대를 이룬 인물로 유명하지만 황제가 되기 위한 과정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위협할지도 모르는 친형과 동생을 죽인 다음 군사 반란(현무문의 변)을 일으켜 아버지로부터 권력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골육상쟁은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업적을 남기는 경우도 있는데 자신의 잘못을 축소하기 위해 과장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

3. 예문

  • 골육상쟁의 연극을 하며 사람들을 속였다.
  • 오너 일가의 골육상쟁은 기업을 병들게 한다.
  • 주변의 골육상쟁을 보면 돈은 피보다 진하다.
  • 유산으로 다투는 골육상쟁 끝에 남이 되었다.
  • 감정의 골이 깊어 골육상쟁이 오래 지속된다.
  • 형제의 골육상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일부 정치인은 공생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과 골육상쟁인 척하면서 사람들의 인심을 얻고 원하는 것을 얻기도 합니다.

이유를 떠나서 골육상쟁은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주의하고 멀리하시길 바랍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