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무사(公平無私) – 공평하고 사사로운 마음이 없음

학연 지연 혈연이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인연을 중요시하는데 가끔은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적 위치가 높을수록 이런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힘을 남용하지 않고 공평하게 써야 하지만 쉽지 않다.

공평무사 뜻은 공평하고 사사로운 감정을 섞지 않는 것을 말하며 생소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곳에 쓰이는 사자성어다.

1. 유래

춘추전국시대 진나라의 10대 군주였던 진평공은 남양현을 다스릴 사람이 필요해서 책사로 있었던 기황양에게 조언을 구한다.

어떤 인재가 적합할지 추천을 해달라는 진평공의 말에 기황양은 해호를 보내면 분명히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답변했다.

진평공은 해호와 원수처럼 지내는 것이 아닌지 물어봤는데 적임자를 물어본 것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사람을 추천했다고 말한다.

이에 만족한 진평공은 해호를 남양현의 현령으로 보냈으며 백성들을 잘 다스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조정에서 법을 집행할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기황양에게 부탁을 했더니 자신의 아들 기오를 추천해서 반문했다.

기황양은 공평무사하게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사사로운 감정은 없다고 했으며 역시나 기오는 올바른 행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 활용

뉴스를 보면 공평무사한 기준으로 인재를 뽑고 업무를 한다는 말을 하지만 공평하고 정직하게 돌아가는 일은 많지 않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는 눈을 가리고 검과 저울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법에 관련된 기관에서 볼 수 있다.

그녀가 눈을 가리고 있는 이유는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중립을 의미하지만 현실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처럼 능력 있고 돈 많은 사람들은 죄를 지어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기 때문이다.

정치에 관련된 이야기에서는 적용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해서 활용하자.

3. 예문

  • 우리 중에서 공평무사한 사람이 돈을 관리하자.
  • 공평무사라고 말을 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
  • 대통령은 공평무사 시민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 모두를 대표해 공평무사하게 할 것을 다짐했다.
  • 대부분 공평무사 자세를 보여준다더니 변한다.
  • 변명을 한 것 자체가 공평무사 생각이 없는 거야

현대 사회에서는 공평하고 사사로운 감정을 섞지 않으면 손해 보는 일이 많기 때문에 공평무사한 사람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은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도 있지만 개인의 이익을 위해 공정함을 저버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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