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모술수(權謀術數) –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과 방법

인생을 살다 보면 개인이나 단체의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지만 자원이 한정되어 있어서 이를 독점하는 것은 현실적인 판단일지도 모른다.

권모술수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계책이나 재주를 부린다는 뜻으로 인식이 좋지 않지만 대처 능력이 좋다는 의미로 쓰기도 한다.

1. 유래

피렌체의 정치가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저술한 책 군주론을 읽어보면 권모술수의 유래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 많이 나온다.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사람들은 목적을 달성하고 본인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적절하게 권세와 모략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

영향력이 높을수록 주변에서 보는 눈이 많아서 능숙하고 융통성 있게 상황을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지혜로울 필요가 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이런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서 사자나 여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변에 간사한 무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우처럼 행동하고 늑대같이 나를 노리고 있다면 사자처럼 대응해야 한다는 말이다.

권모술수를 부리지 못하는 군주는 사자로 군림하거나 여우처럼 눈치만 보기 때문에 좋은 정치를 하기 어렵고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다.

2. 긍정적

권모술수 한자에는 꾀 모(謀)가 들어가기 때문에 모략, 음모와 같이 부정적인 단어가 생각나서 이미지가 좋은 사자성어는 아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흑백 요리사를 보면 최현석 셰프가 단체전 대결을 하면서 식재료를 빠르게 독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음식 재료는 팀마다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최현석은 본인이 생각하는 요리를 위해 필요한 재료를 모두 선점했다.

상대편은 어떤 요리를 할까 고민하는 시간에 이미 구상을 끝내고 빠르게 재료를 가져와서 셰프보다 중요한 것은 재료라고 말했다.

이를 보고 인간적으로 너무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나중에는 최현석 셰프팀이 쓸 재료도 부족했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정해진 룰 안에서 목적을 위해 필요한 재료를 잘 수급했고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으니 권모술수를 잘 이용한 것이다.

3. 예문

  • 주변에 권모술수를 쓰는 사람이 많아서 힘들다.
  • 전쟁은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상황으로 본다.
  • 그는 본인의 목적을 위해 권모술수를 활용했다.
  • 승리를 위해 도가 지나친 권모술수가 난무한다.
  • 정치를 보면 욕망을 위한 권모술수가 판친다.
  • 주변의 권모술수에 넘어가지 않고 잘 해결했다.

권모술수는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좋은 뜻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의미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피해를 주거나 양심을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남을 속이려고 권모술수를 부리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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