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주변을 둘러보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실수를 해서 얼굴이 붉어지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내 것이 아니라면 욕심을 버리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克 : 이길 극
己 : 몸 기
復 : 돌아올 복
禮 : 예도 례
극기복례는 욕심을 버리고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과거에는 개인의 수양을 통해서 인(仁)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었다.
1. 유래
논어(論語) 안연(顔淵) 편을 보면 공자가 아끼던 제자 안연이 인(仁)은 무엇인지 물어봤을 때 답변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공자는 어질고 인자한 개념으로 볼 수 있는 인을 극기복례(克己復禮)라고 말하면서 사적인 욕심을 버리고 예를 지키는 것이라 말했다.
하루만이라도 사리사욕을 버리고 예로 돌아간다면 천하가 인(仁)으로 돌아가는데 이는 남이 해줄 수 없고 본인이 실천하는 것이다.
이에 안연은 아둔하여 이해를 하지 못했으니 자세하게 설명을 해달라고 했는데 공자는 보고 듣고, 말하고 움직이지도 말라고 한다.
공자가 이야기했던 극기복례를 실천하기 위해서 예가 아닌 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행동하지도 않으면 되는 일이었다.
2. 의미
위의 설명을 들으면 극기복례는 자신의 욕심을 이겨내고 마음을 다스리는 행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정확하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공자는 사람은 선한 본성을 타고났기 때문에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존중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개인보다는 여러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 마음을 쓰고 노력한다면 정의가 넘치고 안정적인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다.
맹자 역시 인간의 본성은 착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을 수양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서로 존중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극기복례는 유교적인 사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가치관이지만 현대 사회에서도 대인관계는 중요하기 때문에 배울 부분이 많다.
현대에 들어서는 기본 에티켓을 지키는 사람, 개인적인 욕심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배려하는 사람을 극기복례한다고 말할 수 있다.
3. 예문
-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예를 지키는 극기복례
- 모두가 행복하려면 극기복례 정신이 필요하다.
- 욕심이 들지만 극기복례 마음가짐으로 버텼다.
- 극기복례하지 않으면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다.
- 군대는 억지로 극기복례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 그는 극기복례를 실천하여 따르는 사람이 많다.
욕심을 버리면 마음은 편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런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 남에게 당하고 살 수 있으니 적당한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욕심을 위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나쁘지만 필요한 상황이라면 욕심을 부릴 줄 아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