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공행상(論功行賞) 뜻과 유래 – 공로를 논하고 상을 내리다.

인생을 살면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내가 시간을 들이고 애를 쓴 만큼의 대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나의 공로를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문제가 될 수 있다.

논공행상은 결과에 대한 크고 작은 공로를 논하고 상을 준다는 뜻으로 삼국지 오서의 고담전(顧譚傳)에서 유래를 확인할 수 있다.

1. 유래

오나라 군주 손권은 전종을 대장군으로 임명하고 위나라의 화남(淮南)을 공략하게 했는데 전종은 크게 패배하여 많은 손실이 발생했다.

10명의 장수가 목숨을 잃은 상황에서 고담의 아우 고승과 장휴가 수춘(壽春)에서 작전을 하다가 그들을 구원하려고 출동한다.

당시 전종의 아들과 조카도 오나라 병사들을 이끌고 있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위나라 왕릉의 군사를 저지하면서 반격에 성공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전종은 전투에서 패배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위나라 군대를 물리치는데 성공했고 손권은 논공행상(論功行賞)에 참고했다.

적을 막아낸 고승과 장휴를 높게 평가해서 정장군으로, 전서 형제를 편장의 칭호를 내려서 공을 인정했는데 전종은 불만이 많았다.

그는 손권에게 고승과 장휴가 전공을 허위로 보고해서 공정하게 공훈을 인정받지 았았으니 이는 주군을 기만한 행위라고 말했다.

2. 결과

이에 손권은 진실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장휴를 체포하고 고승을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하면서 고담에게 물어본다.

고담은 전종이 자신과 고승을 시기해서 계략을 꾸미는 거라고 말하며 간신의 감언이설에 놀아나고 있는 중이라며 책망하게 된다.

자신이 총애하던 신하이기 때문에 용서를 하려고 하였지만 고담의 반응에 격분한 손권은 고담, 고승 형제를 지방으로 좌천 시켰다.

결국 교지로 유배당한 고담은 자신의 불행한 처지를 신언(新言) 20편으로 지었으며 2년 만에 숨을 거뒀다고 전해진다.

왕릉 전투에서 위나라의 공격을 막은 고승과 장휴, 적을 물러나게 만든 전서의 전단 공을 똑같이 보상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손권의 논공행상은 공정하지 못했으며 그 결과 전종과 그의 가족들이 고담 형제를 못마땅하게 생각해서 계략을 꾸미게 만들었다.

3. 예문

  • 논공행상만 하지 말고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
  • 결국 논공행상을 이유로 똑같은 평가를 받았다.
  • 우수사원 제도는 논공행상이 공평하지 않다.
  • 국가 발전에 기여하면 논공행상 훈장을 준다.
  • 사람들은 논공행상 모양 갖추기라고 욕을 했다.
  • 이번 논공행상을 통해서 기여도를 알 수 있었다.
  • 제대로 논공행상을 하지 않으면 분란이 생긴다.

논공행상은 공정한 조건을 두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야 하지만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경력이 많을수록 유리하거나 사내 정치를 하면서 라인을 잘 타야 좋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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