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익선(多多益善) 뜻과 유래 –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사람들은 뭐든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있어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부정적인 것들은 많을수록 오히려 손해를 가져오기 때문에 인생을 살면서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다익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로 과거 전쟁을 하면서 병사가 많을수록 좋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1. 유래

사마천의 사기 <회음후열전>을 보면 유방이 한신에게 나는 얼마나 되는 군대를 통솔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대목이 등장한다.

이에 한신은 10만 정도를 거느릴 정도라고 답했는데 반대로 자신에게 군사적 능력을 묻자 병사가 많을수록 좋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유방이 멋쩍게 웃으면서 본인은 병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하면서 왜 자신을 따르냐고 물었더니 이런 답변을 이어간다.

폐하는 많은 병사를 통솔하기 어렵지만 장수는 잘 거느리시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능력은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니 저 역시 폐하의 신하로 있으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내용을 보면 한신이 충성심을 보이기 위해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주고받은 기싸움에 불가하다.

2. 후일담

항우가 죽은 이후에 유방은 자신의 권력을 강화시키고 한신을 견제하기 위해서 그의 직위를 제왕에서 초왕으로 전봉했다.

한신은 반역을 시도하다가 걸렸으며 유방은 그를 죽이기 위해서 꼬투리를 잡고 불만이 높아졌기 때문에 점점 위태로워졌다.

한신이 유방에게 10만 명의 병사를 이끌 수 있다고 말한 부분에서 유방은 그렇게 잘났으면서 왜 나에게 사로잡혔는지 비꼬기도 한다.

유방에게 하늘의 도움을 받는다고 이야기한 것도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단순한 운으로 치부할 수 있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한신은 능력이 좋은 인재였지만 잘난 척이 심하고 건방진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본인의 수명을 갉아먹게 되었다.

정말로 한신은 모반을 일으키려고 했을까? 논란이 많은데 상급자에 명령에 불복종하고 거만한 모습이 그의 수명을 단축시켰을 것이다.

3. 예문

  • 땅값이 오르고 있으니 사면 살수록 다다익선이다.
  • 돈은 다다익선 많을수록 좋지만 행복은 못 산다.
  • 다다익선도 좋지만 내실 관리가 더 필요해 보인다.
  • 사람들은 다다익선이라면서 건강식품을 과용한다.
  • 능력이 없는 직원이 많은 것은 다다익선이 아니다.
  • 가끔 다다익선보다는 희소성을 찾을 필요가 있다.
  • 다다익선이 좋지만 관리가 안 되면 오히려 나쁘다.
  • 친구는 다다익선보다는 진정한 우정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다다익선 정보가 많을수록 좋다고 하지만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잘못된 내용이 섞이면 오히려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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