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안사위(居安思危) – 사즉유비, 유비무환, 준비하면 걱정이 없다.

사업을 하면서 성공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위기가 찾아와도 무너지지 않고 대처하는 것인데 평소에 준비를 하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거안사위는 편안한 상태에서도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할 것을 생각하라는 사자성어로 미리 준비를 하면 걱정이 없다는 뜻으로 연결된다.

1. 유래

공자가 지었다고 알려진 춘추좌씨전에는 노나라의 역사가 담겨 있는데 다른 나라와의 관계, 상황도 잘 기록된 모습이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초나라는 정나라와 힘을 합쳐서 진나라의 동맹국 송나라를 공격하고 4개의 성을 점령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에 송나라는 진나라에 도움을 요청했고 진나라는 다른 나라와 연합하여 빼앗긴 성을 다시 되찾고 정나라의 항복까지 받아내게 된다.

정나라는 사죄의 의미로 진나라에 다양한 병기와 16명의 미인을 조공으로 바쳤고 진나라 왕 도공은 지휘관 사마위강에게 절반을 준다.

이에 위강은, 居安思危 思則有備 有備無患(거안사위 사즉유비 유비무환) 나라가 평안할수록 위험을 생각하고 미리 준비를 해야 화를 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왕은 그의 마음은 잘 알았으니 걱정하지 말고 하사품을 받으라 명령했으며 몇 번을 거절한 끝에 마지못해 받았다고 전해진다.

2. 로마

과거 로마 제국은 지중해를 중심으로 유럽, 북아메리카, 서아시아 등지 지배하며 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였다.

그만큼 강력한 힘을 자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멸망하게 되었는데 평온한 시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방심했기 때문이다.

로마를 다스리던 왕들은 전쟁이 끝나고 평화로운 날이 찾아오기 무섭게 다시 전쟁을 벌이며 끊임없이 인력과 자원을 소비했다.

국민들은 계속해서 전쟁에 동원되어야 했고 노동력은 침략한 국가의 노예들에게 의존했기 때문에 생산량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평화로운 시기에 계속해서 위험한 상황을 만드는 황제는 나쁜 평가를 받았으며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갈등이 발생했다.

평화로운 시기에 침략보다는 방어를 선택하고 사회 계층 간의 갈등을 줄였다면 로마 제국이 멸망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3. 예문

  • 노후 준비를 위해 거안사위 해야 한다.
  • 거안사위 항상 여윳돈을 가지고 있어라
  • 주식이 올라도 거안사위가 필요하다.
  • 사업이 잘 될수록 거안사위를 생각하자.
  • 거안사위 정신은 마음을 편하게 한다.
  • 항상 뒤늦게 거안사위를 깨닫게 된다.
  • 위기가 오면 거안사위는 빛을 발한다.

사업이 잘된다고 돈을 아껴 쓰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지 못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 성공 가도에 이르면 지금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여유가 있을 때 위험한 상황도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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