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자해지(結者解之) 뜻 – 반대말은 무엇이 있을까?

일을 하다 보면 실수를 했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들려오는 답변은 비슷한 경우가 많다.

“뭘 어째? 네가 해결해야지” 말하는 사람은 우문현답이라고 생각하지만 업무가 미숙한 사람 입장에서는 무책임한 말로 들릴 수 있다.

결자해지는 매듭을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으로 무언가 일을 저질렀다면 본인이 해결을 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1. 유래

불교에서는 사람이 태어나서 늙고 죽으면 다시 윤회를 한다고 하는데 죄를 지으면 전생의 잘못을 갚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한국에 불교가 들어온 시점부터 사람들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믿었으며 결자해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사람들이 결자해지의 출전으로 보고 있는 기록은 조선 후기 문신이었던 홍만종이 지은 <순오지>에 나오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結者解之 其始者 當任其終(결자해지 기시자 당임기종) 매듭을 진 사람은 스스로 풀어야 한다. 그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일을 남에게 미루는 사람이 많은데 본인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고 찝찝한 마음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나쁜 업보가 쌓인다고 믿는 사람들은 결자해지를 하지 못했다면 좋은 일을 하면서 만회하려는 경우도 있다.

2. 반대말

그렇다면 결자해지와 반대말은 무엇이 있을까? 본인 스스로 일을 해결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사자성어 중에서는 袖手傍觀(수수방관)이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으며 한자를 해석하면 팔짱을 끼고 지켜보는 모습을 의미한다.

속 뜻은 큰일이 발생했지만 관심도 없고 해결하려는 의지 없이 바라만 본다는 뜻으로 강 건너 불구경이라는 속담을 떠올리게 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수수방관하는 것일까? 나와 상관없는 일이거나 괜히 나섰다가 손해만 볼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다.

그래서 현실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만 가끔은 본인 인생을 신경 쓰지 않고 수수방관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가 된다.

가끔은 일을 한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서 호구가 되지 않도록 현명하게 판단하고 행동하자.

3. 예문

  • 본인이 잘못을 했으니 결자해지해라
  • 결자해지하고 현재 상황을 정리하자.
  • 결자해지를 촉구했지만 답이 없다.
  • 나는 상관없으니 알아서 결자해지해
  • 스스로 결자해지하겠다며 나섰다.
  • 지금 상황에서 결자해지할 필요 없다.
  • 그 문제는 제가 결자해지하겠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면 익명이라는 점을 악용해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결자해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처벌을 받기도 합니다.

개인의 자유를 위해서는 스스로 행동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사소한 일에도 신경을 쓰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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